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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025년

구례 견두산 ~ 노란 산수유꽃 대신 하얀 눈꽃을 보다

by lkc226 2025. 3. 18.

견두산의 원래 이름은 호두산 또는 범머리산이었으나   조선시대 영조 때 수백 마리의 들개들이 떼를 지어 다니며 호랑이 모습의 산을 보고 짖어대고, 사람을 해치기도 해서  이에  전라관찰사인 이서구가 산의 이름을 견두산으로 개명했고, 그 뒤로 개들이 짖지 않았다고 전한다. 견두산은 사방이 탁 트여서 지리산 연봉을 비롯한 주변의 산과 도시들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산행이 일품이다. 매년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현천마을을 날머리로 하기에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 산이다 

 

1. 일   시 : 2025. 03. 18

2.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9.6Km    3시간 15분 소요

3. 산행도 

밤재터널 - 밤재 - 계척봉 - 견두산 - 현천재 - 편백숲 - 현천마을 주차장
밤재터널 구례 방면 진출구 옆 주차장에서 견두산 산행을 시작한다 . 밤재 2.1 Km 견두산 5.3 Km 이정표가 있다
오른편으로 난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이틀간 내린 눈에 오늘도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다
3월중순 때 아닌 설국이다
밤재마을을 지나 능선을 완만하게 우회해 밤재에 이르는 길이다.
눈꽃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내며 걷는다
밤재터널에서 밤재까지는 지리산둘레길 22구간의 일부이기도 하다
밤재가 보인다 . 밤재는 견두지맥을 나누는 분기점이다.
밤재
밤재쉼터
나무계단을 타고 견두산으로 향한다. 견두산 4.2 Km 이정표
경사가 가파른데다가 눈때문에 등로가 미끄럽다
3월 중순에 보는 상고대
계속해서 눈이 살며시 내리고 있다
삼각점이 있는 계척봉이 나온다. 견두산이란 표식을 걸어 두었다.
맑은 날에는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 남원시가지가 한눈에 잡히지만 오늘은 온통 흰색뿐이다
큰 바위를 우회한다
눈구름속에 숨은 견두산정상이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견두산이다
2024.03. 14 창고사진
또 하나의 정상석이 서 있다
견두산정상에서도 오늘은 조망이 전혀 없다
맑은 날에는 멀리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산동마을과 그 위로 성삼재 능선이 보인다 (2024.03.14창고사진)
맑은 날에는 노랗게 물든 날머리인 현천마을의 현천제부근의 산수유군락지가 내려다 보인다 (2024.03.04창고사진)
현천삼거리인 현천재이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직진하면 천마산방향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제법 길다
편백숲
노란 산수유꽃이 흰 눈을 덮어쓰고 있다
눈을 털어 본 노란 산수유꽃
노란 산수유꽃 대신 보는 흰 눈꽃이다
2024.03.14 창고사진
개나리꽃과 구별하기 힘든 영춘화이다
흰 눈꽃속의 노오란 산수유꽃
현천제
현천마을 주차장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로 사람이 붐빌때에는 이 곳까지 버스가 올라오지 못해 큰 도로까지 내려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