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겨울 한라산을 오르다 폭설로 인해 진달래휴게소에서 되돌아 왔던 추억을 간직하고 다시 찾은 제주도. 출발하기 전부터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제발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면서 비를 맞으며 비행기에 올랐다. 산행 날 아침 가랑비속에 성판악에서 총 19Km 소요예정 약 9시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총 둘레 약 3㎞, 동서길이 600m, 남북길이 500m인 타원형 화구이다. 신생대 제3·4기의 화산작용으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되었으며,
높이 약 140m의 분화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9.6㎞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으나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 가능하다.
또한 탐방로 5.8km지점에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전망대가 있다.
들머리 성판악에서 무사 산행 결의
속밭 대피소
사라오름 갈림길
진달래 휴게소 가는 마지막 오름길
진달래휴게소 (12시30분이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에 오를 수 있다)
雲海
진달래 휴게소에서 바라본 정상
1,800m 고지에서 바라본 사라오름
여자들은 조금 떨어져 오기에 남자들만 살짝
모든 사람들이 거의 체력이 소진되어 기진맥진 한 모습들이다.
이 한장의 사진을 남길려고 (고진감래)
정상석대신 정상목이 우뚝 서 있다. 그래도 남한의 최고봉인데 큰 정상석 정도는 있어야 할 것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 아! 백록담
백록담에서는 1시30분이 되면 하산 명령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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